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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기부채납 비율 40%, 예상했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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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기부채납 비율 40%, 예상했던 내용"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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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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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손실' 우려에 대해서는 "돈장사 하려는 게 아니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일대./사진=뉴스1
서울시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개발할 경우 기부채납(공공기여) 비율을 40% 내외로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부지 매수를 희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측은 "충분히 예상했던 비율로, 입찰 참여 계획에 변함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부지를 인수할 경우 서울시와 구체적인 기부채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 중인 한전 본사 부지의 매각 입찰과 관련, 부지 가운데 40% 내외를 기부채납해야 하고 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을 등이 개발 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 부지가 10년간 땅값에 개발 비용을 합쳐 10조원 이상을 투입해야 하지만 최소 2조원 가량 적자가 나는 '최악의 투자처'라는 한 컨설팅업체 분석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돈장사를 하려는 게 아니라 본사 건립 등 생산을 위해 부지를 사용하려는 것이니만큼 인수 의지가 꺾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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