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로 건강해진다" 백산수 다이어트에도 인기

백두산 백산수/사진=농심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은 이제 기본 상식이 됐다. 가정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하루 2리터의 물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이처럼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깨끗하고 좋은 물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백두산 천연 원시림의 청정함을 그대로 담아 낸 '백산수'가 주인공이다. 백산수는 올해 판매량(1~8월 기준)이 전년보다 62.2% 증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3.2%로 시작한 생수 시장 점유율은 4월 4%를 넘어섰고, 8월에는 5%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매출 확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산의 물맛과 뛰어난 미네랄 성분, 구매자의 입소문이 맞아 떨어진 덕분"이라며 "재구매율이 높은 생수시장에서 이처럼 빠르게 시장 지위를 끌어올린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백산수의 인기 비결은 수원지의 청정성과 풍부한 미네랄 함량에 있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천지물이 자연적으로 샘솟는 '내두천'이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있는 내두천은 천연 용천(湧泉)이자 사시사철 6.5∼7도 수온이 유지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 암반수다.

내두천 물은 또 각종 수질분석에서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천연 미네랄과 실리카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게 녹아들어간 천연 약수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내두천 인근 주민들은 "특별한 건강비결 없이 물만 마셔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실리카(silica)는 인체의 콜라겐 조직에 영향을 주고, 치매예방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가 지난 3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 교수는 "농심 백두산 백산수의 미네랄 함유량은 국내외 시판 생수 중 최고 수준이고 목 넘김도 가장 깔끔하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나트륨은 많이, 칼륨은 적게 섭취하는 현대인들이 미네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며 "백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실리카 등 4가지 핵심 성분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