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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고문' 윤종규 KB 회장 내정자 "취임까진 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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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고문' 윤종규 KB 회장 내정자 "취임까진 무보수"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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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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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고문 위촉됐지만 보수는 받지 않겠다"..사무실도 그대로 사용

윤종규 KB금융 (76,000원 ▲6,700 +9.67%) 회장 내정자가 회장 취임시까지 경영고문으로 위촉됐지만 무보수로 근무키로 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 내정자는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된 후 KB금융과 '경영고문'으로 계약했다.


회장에 내정됐지만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때까지는 임직원 신분이 아닌 탓에 내부 자료 접근은 물론 정식보고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고문 계약을 맺은 윤 내정자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30일부터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사실상 업무를 시작했지만 윤 내정자는 경영고문으로서의 보수는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업무를 위해 경영고문에는 동의했지만 보수는 받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한 달간 무보수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특히 실무진에게 사무실도 크게 수리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KB금융 본사 내 은행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다음 달 정식 취임 후 사용하게 될 회장실도 전임 회장이 쓰던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실무진에게 전달했다.

윤 내정자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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