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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왜 '순액요금제' 대신 '위약금 폐지'를 택했을까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56>순액요금제땐 'T끼리 온가족 할인' 가입자 요금인하 효과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12.13 06:40|조회 : 1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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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SKT는 왜 '순액요금제' 대신 '위약금 폐지'를 택했을까
이동통신 3사가 약정할인에 따른 위약금을 모두 폐지했지만 이동통신사별 방식이 다르다. KT (29,200원 상승500 -1.7%)가 요금할인을 아예 요금제에 반영한 순액요금제를 내놓은 반면 SK텔레콤 (269,500원 상승2000 -0.7%)LG유플러스 (16,800원 상승200 -1.2%)는 위약금 자체를 없앴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SK텔레콤은 가족할인 제도인인 'T끼리 온가족 할인' 때문에 KT처럼 순액요금제를 내놓기가 쉽지 않다.

T끼리 온가족 할인은 가족으로 등록된 가입자의 합산 가입기간에 따라 이동통신 기본료를 할인해주는 가족할인 제도다.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면 10%, 10~20년 20%, 20~30년 30%, 30년 이상이면 50%다.

2008년 4월1일 출시했을 당시에는 통신요금이 '기본료+통화료'의 구조였기 때문에 최대 50%를 할인해도 할인금액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본료가 높아 할인금액이 크다.

예컨대 과거 기본료가 1만1000원일 때는 50%를 할인해도 5500원밖에 할인이 안됐으나 현재 6만9000원짜리 스마트폰 요금제는 할인액이 3만4500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이 KT처럼 순액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T끼리 온가족 할인 가입자는 순액요금제로 갈아탈 경우 통신요금이 바로 내려간다. 할인되는 기본료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SK텔레콤이 6만9000원짜리 요금제에 대응해 요금할인을 적용해 5만1500원짜리 요금제를 내놓으면 낮아진 기본료 1만7500원의 일부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이 20~30년이어서 T끼리 가족할인율이 30%라면 기존 요금제에서는 4만8300원을 내야 하지만 순액요금제에서는 3만6050원만 내면 된다. 순액요금제 가입만으로 1만원 이상을 더 할인받는 셈이다.

SK텔레콤은 T끼리 온가족 할인 가입자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3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0년 SK텔레콤은 T끼리 온가족 할인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자료를 낸 적 있다. 당시 밝힌 1인당 월평균 할인액은 4000원. 순액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연간 1440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위약금 폐지 방식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별도 신청 없이도 위약금 폐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요금제에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보장된다.

반면 순액요금제는 한번만 신청하면 재약정 없이 평생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결합 할인 등 기본 혜택 프로그램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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