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무선충전' 어떻게 쓸까?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홍재의 기자

삼성 '갤럭시S6'의 무선충전 기능/사진=삼성모바일 유튜브

별도의 추가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이제 일일이 선을 찾아 꼽지 않아도 무선충전패드에 올려만 놓으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이 충전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발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무선충전 기능이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해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무선충전 기능은 이번 갤럭시S6가 배터리일체형으로 출시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히든카드'로 풀이된다. 아이폰6와 비교해 2배의 충전 속도를 자랑하며, 10분 충전으로 4시간 동안 사용가능할 정도로 충전 속도가 빨라졌지만 대신 갤럭시S 시리즈의 장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해진 것. 이 때문에 좀 더 편리한 충전 방법을 선보여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그럼 무선충전은 어떻게 할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스마트폰 안에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돼 있다. 대신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무선충전 패드가 있어야한다. 집이나 회사, 자동차 안 등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장소가 일정한 사용자에게는 패드만 갖추면 훨씬 편리하게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대신 이동이 잦은 사용자는 무선패드를 소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부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이 같은 불편함도 공공장소에 무선패드 보급이 활성화 될 경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다.

삼성전자는 집안 가구에서도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적 가구 회사 이케아(IKEA)와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숍과 같은 공공장소 테이블에 무선패드가 장착된다면 무선충전 스마트폰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이케아와 삼성전자의 협력도 무선패드 활성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