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3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600여명 원어민의 실시간 영어교정

■채팅캣
■스토어=플레이스토어
■개발사=채팅캣(대표 김용경)

#직장인 A씨. 업무 때문에 영어로 이메일 쓰는 일이 잦다. 그런데 어려운 영어 때문에 이메일 한 통 쓰는데 30분, 고치는데 30분 그리고 다시 확인하는데 30분씩 소비한다. 누군가 옆에서 교정만 해주면 너무 편할 거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번역기를 돌려본다.


#학생 B군. 읽을 땐 이해가 잘 되는데 막상 문장을 직접 만들려고 하면 너무 어렵다. 자신이 만든 문장이 맞는지 틀렸는지 모르겠고, 일일이 찾아보자니 시간이 너무 소비된다.

영어 때문에 고생인 이들을 위한 서비스 '채팅캣'을 이용하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더욱 편해진다. '채팅캣'은 크라우드 소싱으로 확보한 600여 명의 영국인과 미국인 등 원어민 회원이 비원어민회원의 영어 문장을 실시간으로 교정해주는 서비스다.

교정 반응시간은 평균 3분가량으로 비원어민회원은 이메일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필요한 영문교정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비원어민 '학생' 회원이 자신의 문장을 앱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화면에 입력하면 서비스에 접속 중인 원어민 '튜터' 회원이 해당 문장의 문법적 오류나 부자연스러운 표현을 곧장 바로잡아준다.


교정 비용은 70글자마다 채팅캣의 고유 포인트인 ‘캣닙'으로 계산된다. 업무상 필요한 간단한 이메일 등은 700글자 이내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10캣닙(1.25달러·한화 약1500원) 이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첨삭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처음 지급한 캣닙의 절반으로 다른 튜터에게서 다시 첨삭 받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본 교정서비스에 더해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 서비스인 '스타트업 패키지', 보다 길고 복잡한 비즈니스 문서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패키지', 해외 취업을 위한 영문 이력서·커버레터 작성을 도와주는 '구직자 패키지'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몬스터 사냥하는 게임같은 '할 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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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 : 할일관리 & 간편메모
■스토어=앱스토어
■개발사=아이들 상상공장(공동대표 김상헌, 이종언, 권기만, 유창한)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로 '할 일 관리'를 꼽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종류의 할일관리 앱이 출시됐다. 그중 게임이라는 요소를 더해 재미라곤 찾아 볼 수 없는 할일 관리를 즐겁게 만든 독특한 할 일 관리 앱이 있다.

'QUEST(퀘스트) 할일관리 & 간편메모'는 할 일 관리 서비스에 게임을 접목했다. 복고풍 RPG(롤플레잉게임) 속 임무를 수행하듯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등록한 '할 일'은 하나의 퀘스트(임무)가 되고, 이것을 완료하면 게임처럼 경험치를 얻게 된다. 경험치가 쌓이면 자신의 캐릭터 레벨이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아이템도 얻게 된다. 아이템은 캐릭터를 꾸미는데 이용한다.

앱 이용은 간단한 동작으로 조작한다. 어디서든 손을 아래로 내려 새로운 할 일이나 메모를 추가하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밀어 등록된 할 일과 메모를 완료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위젯과 미리 알림 기능을 제공해, 알림 센터를 통해 빠르게 할 일을 확인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카테고리 편집, 반복설정 기능, 완료한 일에 대한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일상생활 속 할 일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요소와 함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비트의 귀여운 그래픽은 할 일 관리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컨퍼런스·세미나, A~Z까지 한방에

■콩콩
■스토어=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개발사=리바이벌랩스(대표 김양근)

'콩콩'(CongKong) 은 오프라인 모임에서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돕는 이벤트 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이다. 참가자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놀이' 기능과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쉽게 도와주는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놀이'는 행사장에서 참여자가 재미를 느끼게 하는 기능으로 행사 현장에서 전자스탬프로 출입을 확인하거나 경품 룰렛이나 탐정 놀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게임을 함께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은 발표자나 행사주체자와 참여자 간의 실시간 소통을 제공해 참가한 사람 간에 네트워킹을 유도하고 도와준다.

행사의 등록-결제-입장-운영-통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인 만큼, 투표하기, 질문하기, 설문조사, 경품룰렛, 스탬프투어, 자료공유 등을 팝업 알림메시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참여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행사 주최자의 비용을 절감하는 부분에서도 호응이 좋다. 종이 인쇄물을 디지털로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도 생기면서, 더 쉽게 배포 및 회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실시간 통계 리포트 기능을 제공해, 다음 마케팅 및 행사 기획을 위한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발로뛰며 발굴한 하루 데이트 코스

■서울데이트팝
■스토어=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티스토어
■개발사=텐핑거스(대표 신동해)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 보는 데이트가 지겹다면, '서울데이트팝'을 사용해 보자.

'서울데이트팝'은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특정 주제를 통해, 서울의 즐길 거리를 알려주는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준다. 데이트하기보다 데이트 계획을 짜는 것이 힘든 이들에게 제격이다.

비슷한 서비스의 다른 앱과 다른 점은 하나의 장소가 아닌, 하루 데이트 '코스'를 제공하는 점이다. 단순 위치나 가격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주제 별로 시간의 흐름과 동선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꼼꼼하게 데이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추천 코스는 현재 위치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고, 3~5만 원 내에서 반나절 동안 즐길 수 있는 코스만 엄선해 보여준다. 제공되는 데이트 코스는 개발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모은 정보이다. 700여 개의 데이트 장소를 비롯해 비용, 시간, 지도, 데이트 팁 등은 철저히 커플의 시각에서 작성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실제 9년째 연애 중인 '모모'와 '나래'라는 캐릭터의 데이트 과정을 웹툰처럼 보여줘 정보 전달에 있어 몰입도와 흥미 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