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를 물로 세탁할 수 있다고?”

푸새(대표 유영훈)가 물세탁이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푸새가 개발한 스마트폰 케이스는 종이 질감을 특징으로 하는 크라프트 종이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다.


크라프트는 종이 뿐 아니라 원단(천)의 특성까지 지니고 있어 잘 찢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물에 젖으면 더욱 질겨져 세탁이 가능하다. 400-500μm의 두께를 보유해 일반 플라스틱 케이스와 비교해도 약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의 생활 흠집을 예방 하는 등 보호 효과를 지닌다. 또 일반 종이상자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세탁이 가능한 장점 덕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쉽게 오염되는 스마트폰을 보다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세탁기에 넣어도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지녔기에 일반 제품보다 경제적이다.

이미 미국 에코엠프, 일본 페이퍼자켓 등에서 종이로 제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시장에 선보였지만 이는 습기에 취약하고 벌레 및 먼지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보유했다. 그러나 유 대표가 개발한 제품은 종이처럼 보이는 펠트 원단을 사용했기에 기존 종이 제품의 한계를 완벽히 극복했다.



특히 DIY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한 만큼 패브릭 전용 제품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전사지를 활용해 원하는 디자인을 원단에 옮길 수도 있다. 종이 특성 및 구김을 통한 빈티지한 질감에 버닝 작업을 더해 독특한 분위기로도 연출 가능하다.

아울러 액정을 보호하는 커버에 별도의 카드 수납공간을 마련한 다이어리형으로 제작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2014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 G-창업프로젝트’에 선발된 후 ‘종이원단을 활용한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과제 수행에 따라 탄생된 제품이다.

그러나 유 대표는 제품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의 운영, 재무, 정보, 마케팅, 홍보, 고객관리, 기술관리, 대외업무 및 작업환경관리 등 체계적인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건국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일반인실전창업강좌를 수료했다. 이후 건국대로부터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사업 확장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