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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태양광 설비비 3천만원 줄어든다

머니투데이
  • 세종=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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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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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여호 축산농가 설치비 8000만원→5000만원 축소

정부가 현재 100kW인 태양광발전의 고압 분류 기준을 500kW로 확대하기로 했다. 축사 등의 접속비용 부담이 줄어들며 신재생발전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태양광발전의 특고압 분류기준을 현행 100kW 이상에서 500kW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500kW까지는 저압으로 분류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축사 등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자의 전력계통 접속비용 부담이 호당 약 3000만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300kW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한전의 전력계통 접속시 특고압으로 분류되어 변압기 등 접속설비 구축비용으로 약 8000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정이 개정되면 접속설비 비용이 5000만원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또 저압 전력계통 접속시 발전사업자는 투자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변압기 등 접속설비 미설치로 인해 설비 유지관리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 축산농가는 총 16만6054호다. 이 중 태양광설치는 185호이며, 100~500kW의 태양광 설치가능 축산농가는 약4400호로 추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축산농가의 신재생발전을 통해 축산분야의 신 소득원 발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이 취약한 소규모 신재생사업자를 위해 앞으로도 신재생발전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친환경에너지 타운조성 사업 등 타 사업과의 연계추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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