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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밖 과학]'맞춤아기' 된다 VS 안된다…과학자·대중 견해차 더 커져

<36>2015년은 과학이슈 논쟁의 해

머니투데이 이강봉 객원기자 |입력 : 2015.12.24 11:12|조회 : 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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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 동안 GMO, 맞춤아기, 기상이변 원인 등의 과학기술 이슈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사진은 유전자가위 기술은 크리스퍼(CRISPR) 관련 특집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네이처 지 표지.
2015년 한해 동안 GMO, 맞춤아기, 기상이변 원인 등의 과학기술 이슈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사진은 유전자가위 기술은 크리스퍼(CRISPR) 관련 특집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네이처 지 표지.


사회적으로 과학 이슈에 대한 견해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5년에 미국에서 13개 과학 이슈를 놓고 과학기술인과 일반 대중 간에 큰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격렬했던 것은 유전재재조합식품(GMO)의 유해성 논란이다. 사이언스지를 발간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단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소속 회원 과학기술자 중 88%가 GMO를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다.

반면 일반 대중 가운데 GMO의 안전성을 믿고 있는 경우는 37%에 불과했다. 이런 견해 차이는 최근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생산을 승인한 GM 연어를 놓고 미국 전역에 걸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자와 대중 간의 큰 견해 차이

연구용으로 동물을 활용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자 가운데 89%가 동물 활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었다. 반면 대중 가운데 동물의 연구 용도 활용을 찬성하는 경우는 47%에 불과했다.

살충제 등 농약에 대한 견해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자 중 68%가 농약이 안전하다고 답변한 반면 일반 대중 가운데 농약 안전성을 확신하고 있는 경우는 28%에 불과했다. 무려 40%에 달하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기상이변에 대한 견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AAAS 소속 회원인 과학기술자들 가운데 87%는 최근의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사람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대중들 가운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는 50%에 불과했다. 37%의 차이들 보였다.

과학기술자들과 일반 대중 사이에 또 다른 견해 차이는 연구 인력 적정선에 대한 평가다. 미국 과학위원회(NEB)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원의 수는 끊임없이 증가해왔다.

1960년과 2014년 사이에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노동자 전체 증가율 1.5%와 비교해 1.8%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특히 2007~2009년 사이의 연구 인력의 증가율은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 인력이 매년 늘어나면서 연구원이 충분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현장 상황은 정반대다. 22일 미국 ‘R&D 매가진’은 많은 연구소들이 첨단 연구에 투입할 인력을 찾지 못해 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혁신·R&D 융합 부문 다릴 벨록 부사장에 따르면 많은 연구소들이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는 중이다.

◇연구 인력 적정선 놓고 논란 이어져

"단기 연구에 투입할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 연구에 필요한 인력을 찾아내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많은 경험과 업적이 있는 연구원을 원하지만 그런 연구원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벨록 부사장은 "2016년도 연구소들의 넘어야 할 최대 현안은 새 프로젝트에 투입할 스마트한 신규 인력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인재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계층으로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분석장비 개발업체인 SSI의 테리 아담스 부사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소수민족들로부터 인재를 발굴,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기준 NSB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연구소들이 채용하고 있는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의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세그웨이 개발자인 딘 카멘은 "특히 혁신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 인력 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가위와 맞춤아기 논쟁

유전자를 자르는 '가위'인 크리스퍼에 대해서도 큰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말리리아 없는 모기 등 놀라운 생명 특성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 에이즈, 혈우병 등 유전적 질환을 치료하고, 농작물 품질 개량이 용이해 유전자 변형 식물(GMO)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맞춤아기'다.

'맞춤아기'란 희귀 혈액질환이나 암 등을 앓고 있는 자녀를 치료하는 데 이용할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시험관 수정기술을 통해 질환 자녀의 세포조직과 완전히 일치하는 특정배아를 가려내 이 가운데 질병 유전자가 없는 정상적인 배아를 골라 탄생시킨 아기를 말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인간 배아에 사용하는 것을 놓고 생명과학자들과 대중 간에 큰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생명과학자들이 질병 퇴치를 위해 크리스퍼 기술을 지지하는 반면, 많은 대중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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