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모멘텀 부각↑..시총 4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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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가 친환경차 모멘텀 부각과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4위자리를 탈환했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3.68% 오른 25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2.6% 하락한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의 시가총액은 24조6767억원,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23조997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1분기 현대모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7183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8% 늘어난 9조3395억원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LG화학과 배터리팩 담당 합작사 HL그린파워를 설립했지만 2012년부터 3여년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생산량은 연간 7만~8만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친환경 차량이 ‘아이오닉’ ‘니로’가 시장의 눈길을 끌면서 현대모비스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차량인 ‘아이오닉’ ‘니로’의 수출이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내년에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추가로 친환경차의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주가 역시 이와 유사한 궤적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모멘텀 부각↑..시총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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