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로봇서비스 진출..인천공항에 지능형 로봇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1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청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왼쪽)이 '지능형 로봇 서비스 도입 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현충일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LG전자가 만든 지능형 로봇이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된다. LG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B2B 로봇 서비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LG전자 (90,800원 ▲200 +0.22%)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청사에서 '지능형 로봇 서비스 도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하는 공항안내로봇, 환경미화(청소)로봇 등 특화로봇을 제작, 배치해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편의 및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로봇 시제품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천국제공항의 지능형 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B2B 로봇 서비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한 로봇 청소기, 스마트가전 등을 통해 확보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인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등 필요한 제반 기술을 축적해 왔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