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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바비엥 스위트에서 열린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이동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캡사이신을 맞았다. 2016.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인 '화해·치유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장의 경비를 담당했던 담당 관할서 경비과장을 인사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기자간담회장 경비를 책임졌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 신모 경정을 30일자로 서울 서초경찰서 경비과장에 전보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에서는 서초경찰서 경비과장이었던 이모 경정이 전보됐다.
이는 지난 28일 화해·치유재단 출범 기자간담회 당시 있었던 대학생들의 점거와 간담회 이후 김태현 이사장이 캡사이신 공격을 당한 일 등 기자간담회장의 경비 조치가 매끄럽지 못했던 점과 관련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전에는 대학생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며 "일본정부의 공식 배상, 사죄 촉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끌려나갔다. 또 기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김태현 이사장에게 신모씨(21)가 캡사이신 스프레이를 뿌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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