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록 관리·보험비 청구도 앱 하나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 2016' 이달의 이달의 모바일에 선정된 루크코리아의 '골든케어'

김승수 루크코리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과거에 먹었던 약이요? 이름이 어려워 기억이 안 나는데…"

'유병장수 시대.'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질병과 건강관리는 필수가 됐다. 루크코리아가 개발한 '골든케어'는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만든 진료기록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25일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6'에서 8월의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루크코리아의 '골든케어'는 자신이나 가족의 진료기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관리하고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실손의료보험 청구까지 가능하게 했다.

김승수 루크코리아 대표(사진)는 "진료기록의 개인관리는 물론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 혈액형 등의 정보부터 과거 병력, 부작용을 의료진에게 알릴 수 있으면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응급치료에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을 담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 2016' 이달의 이달의 모바일에 선정된 루크코리아의 '골든케어'

삼정KPMG 헬스케어 컨설턴트 출신인 김 대표를 비롯해 약사, 병원 원무행정 전문가가 만들어낸 '골든케어'는 자신과 가족의 진료결과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처방전 등 진료, 건강 관련 문서부터 의약품 등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자신의 앱에 기록이 추가된다. 복용 중인 약의 성분이나 효과를 확인하고 싶은 의약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해당 약품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감정이나 수면, 음주, 식습관을 기록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토탈 건강관리 서비스인 셈. 소액의 경우, 실손보험청구도 가능하다.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몇 가지만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팩스를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루크코리아는 향후 골든케어를 토탈 의료서비스 관리 앱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골든케어 기능은 병원 문서관리에 한정돼있지만 병원예약 및 진료비 결제 기능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이 원무 대기 시간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