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7년만에 '스타에비뉴' 새 단장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Star Avenue)가 최첨단 LED 기술을 접목하고 50여명의 한류 스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롯데면세점은 2009년 12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공간으로 첫선을 보인 서울 소공동 본점의 ‘스타에비뉴’를 7년여 만에 새롭게 리뉴얼해 1일 오픈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타에비뉴 소공동 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 명이며 오픈 이후 누적 관광객 수는 1500만 명이다.


스타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의 모델로 활동 중인 국내 최정상 한류 스타들의 사진과 영상, 손도장 등 스타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 롯데면세점 모델은 이민호, 김수현, 이종석, 박해진, 엑소(EXO), 차승원, 최지우, 황치열, 슈퍼주니어, 투피엠(2PM), 트와이스, 이루, 엔씨티(NCT) 등 52명에 달한다. 80억여원을 투자해 4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롯데호텔과 백화점, 면세점을 연결하는 사잇길에 조성돼 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한류 스타들의 영상과 사진으로 꾸며진 통로인 ‘스타트랙’ 전체를 대형 LED 터널로 감쌌다. 생생한 화질 구현을 위해 LED 소자 1400만개를 사용했다. 지그재그 형태의 LED 패널은 무빙와이드 9개를 통해 보는 각도와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스타 모델들의 애장품과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이 제공되는 ‘스타 쇼케이스’도 설치됐다. 모두 롯데면세점 모델들이 실제로 착용했던 제품으로 가수의 경우 친필 사인 CD도 진열돼 있다. 스타 애장품은 경품 행사를 통해 추후 고객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스타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면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하이파이브’ 체험 공간과 좋아하는 스타에게 소원을 적어 빌 수 있는 위시카드 존 등이 있다.


소공동 본점 스타에비뉴 리뉴얼은 지난해 면세점 입찰 때 내건 관광 콘텐츠 개발 공약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은 단순히 한류 스타를 모델로 쓰는 스타마케팅을 넘어 한류를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둬왔다. 이번 리뉴얼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 스타와 소통하는 공간을 체험하면서 한국 여행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롯데면세점은 2009년 5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소공동 본점, 코엑스점, 자카르타점, 괌 공항점, 경주 엑스포점, 부산점 등 국내외 7개 지점에서 스타에비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