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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 유통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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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 유통한 일당 검거

머니투데이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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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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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시가 20% 값에 사들여, 되팔 땐 3~4배값…보관·판매한 부속품만 6만3800여개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해외에서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을 들여와 국내에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정모씨(33)와 강모씨(49·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서울 동대문구 한 전자상가에서 정품 시가 12억원 상당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 6만3800여개를 판매 또는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 등은 중국 현지 유통업자로부터 정품 시가 20% 수준에서 짝퉁 부속품을 사들였다. 국내에 유통할 때는 사들인 가격의 3~4배 값을 받았다. 종류는 액정유리·배터리·충전기 등 12종에 달했다.

일당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현지 유통업자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대금을 지불하고 물품은 해외택배로 받았다. 국내에서 되팔 때엔 직접 방문 거래만 허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을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안전검사를 끝낸 정품 휴대전화 부속품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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