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8일 유료방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제27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딜라이브에서 열린 행사에는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도 참여해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대응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로 이종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유료방송의 △경쟁환경 개선 △소비자(시청자) 후생제고 △산업적 성장 등을 주제로 필요 사항을 제시했다. 해외 주요국에 비해 개선이 더딘 현행 전송방식 기준 칸막이식 허가체계 규제와 지역성 활성화 방안, 결합상품, 디지털 전환 등 이슈가 주로 토론됐다.
미래부가 구성·운영중인 '유료방송 발전방안 연구반'에 참여하는 최선규 명지대학교 교수는 "상호 연관된 문제들로, 풀기 어렵지만 더 지체하면 균형 발전을 위한 적기를 놓칠 수 있다"며 "제시된 많은 의견들을 참조해 연구반이 최선의 개선안을 제안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유 제2차관은 "유료방송은 기가인터넷,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이 적용되면서 전통적 미디어 산업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사업자의 노력에 맞춰 정부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청자, 소비자 이익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상생을 통해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르면 다음달 연구반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공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2016.09.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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