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국경절 앞두고 '유커 마케팅' 본격화

한화 갤러리아 면세점은 국경절을 맞아 한 달 간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행사를 펼친다.

우선 1인 콘텐츠 제작자인 파워 크리에이터의 SNS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 국경절 연휴 첫 일주일에 유커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7월부터 진행된 일주일에 2만 달러를 지급하는 투어가이드 채용을 실시했다.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과 63빌딩에서 근무할 투어가이드 최종 3인을 선정했다.


투어가이드 채용모집에는 10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으로 조우루오쉐(24·중국인 여성), 씨용아오보(21·중국인 남성), 엄새아씨(26·한국인 여성)가 주인공이다. 특히 중국인 2명은 웨이보 등 SNS에서 파워 크리에이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엄새아씨는 모델과 배우,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이들은 10월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SNS 스타를 투어가이드로 채용해 갤러리아면세점 63과 여의도에 대한 홍보에 돌입한다. 면세품 신상품 쇼핑과 아쿠아플라넷 63 물고기 먹이주기, 63빌딩 레스토랑 식사, 서울 세계불꽃축제 관람, 한강 요트체험 등을 수행하고, SNS채널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주급 2만달러 지급 투어가이드 모집 홍보영상은 웨이보, 요우쿠 등에서 조회 수 300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중국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안현아 한화갤러리아 면세사업본부 IMC팀장은 “막강한 팔로워 수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하여 웨이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채널을 통해 갤러리아면세점 63과 여의도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으로 만든 63빌딩 이벤트도 관심을 모은다. 갤러리아면세점은 'GOLDEN 63, 황금으로 만든 63빌딩을 드립니다' 행사를 마련해 10월31일까지 당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을 황금(630g)으로 제작, 1등에게 63빌딩 황금모형을 증정한다.


2등 3명에게는 갤러리아면세점 쇼핑지원금(선불사은카드) 630만원, 3등 쇼핑지원금(선불사은카드) 300만원 (5명), 4등 쇼핑지원금 (선불사은카드) 100만원 (10명)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별 세일과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론진과 쇼파드, 티쏘 등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50여 개가 8~30% 할인된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필립플레인 등도 10~4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