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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은 30일 GS이엠의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50~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정산실사 등을 거쳐 최종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인수하는 GS이엠 양극재사업부는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중 하나로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가장 높고, 전구체는 양극재의 수명 및 용량 등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다.
LG화학은 GS이엠 양극재사업 인수로 양극재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구체의 직접 제조 기술력도 확보할 수 있게 돼 용량이 큰 '고밀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전구체-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도 완성,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내부 수급비중을 높이는 한편 원가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규모는 지난해 16조 9350억원에서 오는 2020년 41조 3800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관련 소재시장인 양극재 시장 역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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