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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충남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은 28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을 충청남도 서산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공장 증설에 나선 건 신규 계약 체결로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회사는 배터리 수주물량에 맞춰 생산설비도 늘린다는 사업 전략을 세워 놓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도 설비 증설로 연간 1GWh 생산규모를 확보해 한국과 중국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새롭게 건설되는 제2공장은 2개 생산라인이 설치되며, 올해 초 800MWh(메가와트)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벤츠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규모는 4GWh로 확대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9조7030억원, 영업이익이 41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이 2조379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9796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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