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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내는 조성진 "쇼팽협주곡 50번 연주하니 이제야 이해돼"

25일 첫 스튜디오 정규앨범 발매 예정…내년 1월·5월 한국서 독주회, 2월 美카네기홀 데뷔 앞둬

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6.1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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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은 오는 25일 쇼팽협주곡 1번과 쇼팽발라드 전곡을 녹음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조성진은 오는 25일 쇼팽협주곡 1번과 쇼팽발라드 전곡을 녹음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지난해) 쇼팽콩쿠르 끝나고 쇼팽협주곡을 정말 많이 연주했는데요. 지난 달 미국에서 연주한 것 합치면 50번 넘게 연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제일 신경썼어요."

25일 첫 정규 앨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발라드' 발매를 앞둔 조성진은 첫 스튜디오 녹음을 하며 "항상 처음 연주하는 듯한 신선(fresh)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과 네개의 발라드 전곡, 그리고 보너스 트랙으로 녹턴 20번을 담았다. 지난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한 이후 첫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인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함께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지난 6월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발라드 전곡은 9월 독일 함부르크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할레에서 녹음을 마쳤다.

조성진이 지휘자 노세다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월 파리 공연이다. 그는 "파리오케스트라와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했는데 들어본 것 중 가장 좋은 연주였다"며 "막연히 이 분과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뒤 이런 기회가 생겨 기뻤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오페라 연주를 잘하는 노세다 덕에 "마음껏 노래하듯이 연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역대 쇼팽 콩쿠르 우승자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계보를 잇는 거장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는 특히 "어렸을 때 짐머만이 연주한 쇼팽발라드 음반을 듣고 이 곡에 빠져있었다"며 "제겐 뜻깊은 음반인 동시에 큰 섬 같이 느껴졌던 곡으로 막연하게 연주하고 녹음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하게 되서 영광스럽고 기뻤다"고 했다.

조성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자로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을 꼽았다. 짐머만은 그에게 간간이 응원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조성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자로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을 꼽았다. 짐머만은 그에게 간간이 응원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어릴 적 영웅은 이제 그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조언자가 됐다. 조성진은 "쇼팽콩쿠르 결승 무대 연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콩쿠르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짐머만한테 (연주가 좋았다는) 이메일이 와있어서 너무 놀랍고 감동받았다"며 "한 달 뒤 도쿄에서 독주회 할 때도 (짐머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긴장하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고 짐머만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짐머만은 그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앞두고 고민할 때 "너의 직관을 믿으라"고 조언을 하는가 하면 지금도 이따금 응원 메시지를 보내온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자로 짐머만을 꼽는 이유다.

"쇼팽 협주곡을 50번 정도 연주하니 이제야 이 곡이 조금씩 편하게 느껴지고 이해되는 것 같다"는 조성진이지만 앞으로는 라흐마니노프, 베토벤, 모차르트, 드뷔시 등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 예정된 연주회만 80여회, 1월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5월엔 통영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내년 2월에는 '꿈의 무대'인 미국 카네기홀 메인홀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카네기홀에서 연주하는 게 제 꿈이었는데 작년 이맘때 메인홀 연주에 초청받아 너무 놀랐어요. 저도 사람이고 목표를 하나를 이루다 보니 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연주자라면 한 번 쯤 꿈꿔보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나 비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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