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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韓 경제와 중소기업 현실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는?

중소기업인 올해는 '권토중래', 내년은 '파부침주'..올해보다 더 힘든 내년 "치열하게 싸워야"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6.12.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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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韓 경제와 중소기업 현실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는?
"올해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내년이 더 문제네요". 한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인)에게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묻자 곧바로 한숨부터 나옵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각종 정치적 이슈와 경제 불황으로 그 어떤 해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나마 올 한해 어렵게 사업을 끌어왔지만 내년에는 더더욱 힘든 한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업인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합니다. 대기업이야 재정이라도 탄탄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계속되는 불황이 무척 두렵기만 합니다. 이미 많은 중소기업들이 내년 채용과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것만 봐도 이같은 현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을 바라보는 중소기업 CEO들의 심정은 이들이 꼽은 사자성어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2016년 진단과 2017년 전망에 대한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올해는 '권토중래(捲土重來)' 내년은 '파부침주(破釜沈舟)'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권토중래는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난다는 뜻으로, 불안한 경영 환경에 굴하지 않고 극복한 해라는 주석을 달았습니다. 파부침주는 싸움터로 나가면서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 결전을 각오한다는 뜻으로, 전장과 같은 경영환경에서 사력을 다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한 해라고 해석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자성어지만 결국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렵기는 매한가지로 보입니다. 그나마 권토중래를 선택한 CEO들은 올해 불안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 무난히 극복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담고 있지만. 내년 경제상황은 전장에 빗댈 만큼 어렵게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는 쉽게 겪지 못할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고고도미사일(THAAD, 사드) 배치 문제로, 잘나가던 한중간 경제 교역이 얼어붙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금융·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며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불안한 국정 속에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기업들입니다. 이쯤되니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야말로 전쟁터라 생각하고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가 괜한 앓는 소리는 아닌듯 싶습니다.

현 시점으로 비춰볼 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내년이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정치가 그러하듯 경제 또한 생물과 같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이 경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토록 불안하게 느끼는 내년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내년 이맘때 쯤 중소기업 CEO들이 한 해를 돌아본 소회에 대한 사자성어로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꼽길 기대해 봅니다.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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