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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방향성, 시장금리가 결정

[머니디렉터]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머니투데이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 |입력 : 2017.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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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방향성, 시장금리가 결정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주식투자자의 마음은 무겁다. 대내외적으로 국제정세가 혼란스럽고, 순수하게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을 살펴봐도 경제성장 둔화, 수출감소, 이익 모멘텀 약화 등 밝은 면을 찾는것이 쉽지 않다.

특히 지난 4년간 캘린더 효과 중 하나인 1월 효과가 없었던 것을 기억하면 더욱 움츠려 들기 쉽다. 그런데 지난 4년간 1월 효과가 실종된 원인은 대외적 변수에 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은 온통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집중돼 있다.

시중자금은 안전자산에 몰렸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부동자금은 선진국 국채시장으로 몰려갔다. 미국 채권형 펀드 순자산가치 변화를 살펴봐도 지난 4년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자금이 유입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채권에 대한 편애는 달러화 강세를 더욱 촉진시키고 이는 연쇄적으로 신흥국 자본이탈을 자극하는 영향을 주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며 증시가 하락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해 12월 두번째 미국 금리인상 결정 후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기조 변화에 동행하는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는 것을 세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째,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정책기조가 완성단계라고 볼 수 없지만, 지난 오바마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도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마음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둘째, 이 같은 트럼프노믹스 추진이 글로벌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시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진시킬 것이란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셋째, 글로벌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종반부에 접근하며 채권랠리가 종료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금리 상승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로의 귀환은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현재까지 2017년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의 산업구조는 원자재, 중간재를 수입해 ‘부가가치’를 더해 수출을 통한 성장을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런 산업구조하에서는 물가상승이 경제의 질량과 기업이익 규모를 증대시키는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2017년 1월 주식시장이 또 한번의 ‘반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과거가 미래를 결정짓지는 않는다.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영역은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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