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머니투데이DB |
하이트진로는 9일 32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기한은 2주간이다. 20년 이상 근로자의 경우 퇴직금 외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수령할 수 있어 직원들 호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가 5년만에 희망퇴직을 전격 시행하게 된 것은 지속되는 불황에 김영란법 여파가 겹치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입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맥주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산 맥주 입지가 점차 좁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하이트맥주의 지난해 점유율은 30%대 안팎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은 1조89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 줄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주류산업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조조정 칼바람은 국내 주류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국내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받았고 위스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2014년,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6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돌연 사라진 70대 재력가…내연녀 집 시멘트 부쉈더니 시신으로[뉴스속오늘]](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2417433499310_1.jpg/dims/resize/100x/optimize/)
![[영상]"이강인, 손흥민에 패스 안 해 실점"…요르단전 이 장면 '시끌'](https://thumb.mt.co.kr/10/2024/02/2024021605405373481_1.jpg/dims/resize/100x/optimize)
![민희진 "주주간계약=모순 有"..하이브 "사실 아냐" 해명[★FOCUS]](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2621482692257147_mainTop.jpg)
![미국 대선, 6개주만 보면 답 나온다 [PADO 편집장의 '미국 대 미국']](https://i4.ytimg.com/vi/7kc1ddGnWtE/hqdefaul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