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지방자치 정책대상 (~10/15)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휴일 朴사저, '올림머리 자매'만 출근…손님 없어

19일 오전 유영하 변호사 방문하려다 취소…검찰 소환 앞두고 조용한 긴장감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입력 : 2017.03.19 14:03
폰트크기
기사공유
19일 오전 정송주 미용사 자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나서는 중이다. /사진제공=뉴스1
19일 오전 정송주 미용사 자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나서는 중이다.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돼 청와대를 떠난 지 만 7일째인 19일 서울 삼성동 사저는 적막했다. 검찰 소환 예정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조용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휴일인 이날도 아침 첫 손님은 전속 미용사로 알려진 정송주·정매주 원장 자매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들은 택시를 타고 사저 정문 앞에 도착했다. 집 안으로 들어간 이들은 50분 정도 머문 뒤 다시 택시를 타고 떠났다. 송주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만지며 매주씨는 화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12일 밤 사저로 돌아온 이후 거의 매일 아침 들르고 있다. 송주씨가 14일부터 매일, 매주씨가 15일부터 꼬박꼬박 언니와 함께 사저를 드나들었다.

미용사 자매가 떠난 후 경호인력을 제외하고 박 전 대통령을 찾아온 특별한 손님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전 11시40분쯤 이영선 경호관이 사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을 뿐이다.

변호인단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오전에 사저를 찾으려 했다가 취소했다. 검찰 소환 조사가 코앞(21일 오전)으로 다가온 만큼 유 변호사가 오후에라도 사저를 방문할 수는 있다.

사저 주변은 전날에 이어 일요일인 이날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다.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10명가량이 사저 앞을 지키고 있지만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사대는 '음주 금지, 소란·고성방가 금지, 폭력 금지' 원칙을 정해 놓고 담소를 나눴다.

사저 담벼락에는 태극기 10여개와 장미꽃 약 200송이, 박 전 대통령 일가의 사진 등이 붙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내용의 피켓도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을 상징한다는 무궁화 조화 여러 송이도 보였다. '박근혜'의 '근'은 한자로 무궁화 '근'자다.

울산에서 왔다는 주부 박모씨(60)는 "주중에 일부 회원이 소란을 피워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진심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힘을 드리고 싶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쯤 자칭 목사라는 김모씨(53)가 나타나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다 결사대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의 제지 덕분에 더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서 2개 중대 170명가량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들도 나와 교통정리를 돕고 있다.

김민중
김민중 minjoong@mt.co.kr

사건·사고 제보 바랍니다. 사회부 사건팀에서 서울남부지검·남부지법, 영등포·구로·양천·강서 지역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moonwp  | 2017.03.19 15:49

수백명 의 젊은 목숨 앉아가고 탄핵전원일치 나쁜군주 쫒겨나면서도 늙은목숨 3이나 앗아 가놓고도 아닥하고 오로지 낭군기다리는 머리손질에 여념이 없는 너 를 잠시나마 대통령 감이라...

소셜댓글 전체보기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