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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CEO와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2017.4.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및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씨티그룹 뉴욕 본사에서 코뱃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한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운용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정부 정치·경제 정책 불확실성, 미·중 통상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복합 전개될 경우 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 금융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씨티은행이 한국에 자금 지원한 일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코뱃 회장은 "한국 정부와 경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미국 트럼프정부와 한국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기꺼이 하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의료보험 정책, 세제개혁, 국경 조정세 도입 등 트럼프정부 정책의 쟁점과 앞으로 전망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정부의 정책 방향이 불확실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코뱃 회장은 "선거 당시 극단적인 공약들이 완화되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이 낙관이 신뢰로 발전해 실제 투자·소비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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