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국내 최대 게임컨퍼런스 'NDC 2017' 개막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이하 NDC 2017)이 25일 개막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넘쳐나는 정보와 경험, 가치를 경계 없이 다룰 수 있도록 올해부터 슬로건 없이 NDC를 진행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실패가능성도 크고 과정도 험난하지만, 결국 업계와 세계를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탄생하지 않은 최고의 게임이 언젠가 개발된다면 그 시작이 바로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의 상상력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 등에서 열린다. 119개에 달하는 게임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올해 NDC에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슈퍼셀 등 해외 게임사들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넥슨 소속 강연자는 총 68명으로 전체 강연자의 절반 이상이다. 이들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프로덕션&운영 △경영관리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시행착오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 모템'(사후관리) 강연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넥슨은 NDC 기간 중 사옥 1~2층 공간에서는 '일러스트 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NDC 아트북'을 선착순 무료 배포 및 판매한다. VR 체험존과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색다른 체험과 음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됐다. 매년 100개 이상 강연이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컨퍼런스다. 게임업계 종사자분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지난해 누적 참관객 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