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와 손잡은 아이오로라 "매출 10배 성장, 글로벌 업체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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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전문업체 토필드 (1,740원 ▲45 +2.65%)와 손잡은 종합 발권 솔루션 기업 아이오로라가 세계 극장 발권솔루션 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6일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완다시네마를 비롯한 세계 1위부터 4위까지의 극장 체인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 및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키오스크 공급과 더불어 플라스틱 카드, 잉크 카트리지 등 소모품 공급과 함께 올해는 전년 매출의 10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우량 고객사 확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 극장 발권 솔루션 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거듭나겠다”며 "토필드의 영업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오로라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사진 촬영 특허를 보유한 종합 발권 솔루션 기업이다. 키오스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이며 글로벌 1위 극장 예매 솔루션 기업 비스타(Vista)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아이오로라는 세계 최대 음료기업 코카콜라와 함께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극장 전시회인 ‘2017 시네마콘’에 참석하고 코카콜라 광고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토필드 관계자는 "코카콜라가 아이오로라의 스타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두 회사가 광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티켓이 인쇄되는 동안 소비자들이 광고를 접할 수 있는 점은 단순 발권기를 넘어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카콜라가 협력사 중 하나인 만큼 네트워크를 활용한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며 “극장 발권기 시스템 구조상 최초 계약 및 연동 이후 키오스크 교환이 어려운 점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필드는 아이오로라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토필드는 아이오로라의 키오스크 제작 및 공급, 국내 총판, 해외시장 진출, 공동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