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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7.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경력 채용된 23명의 변호사 중 13명이 변호사 경력이 전무했으며 나머지도 ‘법무법인 3개월’, ‘민간경력 2월’, ‘민간기업 7개월’ 등으로 경력이 짧았다고 지적했다. 모집 요건에 별도의 경력을 요구하지 않아서다.
특히 이같은 모집 요건을 활용해 감사원 고위직 출신의 자녀들이 채용했다며 채용 과정에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진태 의원은 2012년에 감사원 국장을 지낸 전직 간부의 아들이, 2013년에는 전직 감사원 사무총장 아들이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각 민간 기업 근무 경력 8개월과 7개월이었다.
김 의원은 “로스쿨 졸업자와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이 난무하면서 변호사 자격증이 있어도 취업이 쉽지 않은데 누구나 선망하는 감사원에 채용된 사람들의 경력이 겨우 법무법인 1~3개월이나 민간기업 7개월밖에 없고, 아예 경력이 전무한 경우가 다수라는 것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감사원마저 사무총장과 국장 아들이 취업했다고 보도가 나온다"며 "신의직장 공공기관인 감사원에서 은행, 강원랜드 등 여러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있는데 검찰도 신속하게 안하고 감사원도 검토한다고만 하면 청년들이 가만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인력 등으로 늦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시급성을 감안해 감사계획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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