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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실내 공기질 기준 까다로워진다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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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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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준 최종 채택…유해물질 추가·측정방법 강화

앞으로 신차의 실내 공기질에 관한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열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자동차 실내 공기질 전문가기술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국제기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기준은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자동차 내장재의 유해물질에 대해 나라 마다 다른 측정방법과 절차 등을 통일했다. 또 자동차 실내 공기질 평가·관리 시 인체 유해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 장려, 유해물질 샘플링, 분석 방법 등을 포함했다. 유해물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 권고기준으로 제정했다. 협정 회원국들은 자국 법에 편입해 사용할 수 있다.

국제기준 제정으로 측정방법이 통일되고 자동차 실내공기질의 품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국내 기준인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신규 유해물질 1종이 추가되고 측정방법은 기존보다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즘은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국제기준 제정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운전환경을 제공하고 자동차 업계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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