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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구멍이…" 상실의 슬픔 어떻게 극복할까

[따끈따끈 새책] '모친상실'…슬픔을 어떻게 딛고 일어서는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입력 : 2017.12.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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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구멍이…" 상실의 슬픔 어떻게 극복할까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큰 고통은 대부분 상실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소중한 사람과의 사별은 가슴에 큰 구멍을 남긴다. 애착 대상의 상실은 슬픔, 죄책감, 공포감부터 나에 대한 부정, 나의 상실을 넘나들게 한다. 힘에 겨운 대상 상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새책 '모친상실'은 소중한 애착 대상을 잃는 '대상 상실'을 다루며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면하게 한다. 심리의 근저를 알게 하고, 충분히 애도함으로써 아픔보다는 치유와 회복의 방법을 논한다.

애착이란 특정 대상과의 정서적 결합을 통해 그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감각이다. 애착 대상 중 가장 편안하고 최초의 애착 관계가 어머니이다. 어머니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은 마음속에 파고든 고뇌와 슬픔이 심리학 전문용어로 대상 상실 반응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은 애착 대상을 상실하면, 대상에 대한 사모, 후회, 원망, 죄책감, 복수심 같은 단순한 감정부터 애증 같은 양가적인 감정까지 동시에 맛보게 된다. 슬픔은 대상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마음속에서 대상을 편안하고 따뜻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데, 이것이 '애도 작업'이다. 애도란 소중한 대상을 상실한 뒤에 오게 되는 심리적인 통증을 극복해가는 과정과 그 과정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세계의 싸움과 대처 행동이다.

심리학자들은 상실로 인한 마음의 구멍을 메우려면 고인을 자기 내부에 수용하라고 권한다.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애착 대상의 장소를 마음속에 만드는 이른바 내재화 작업이다. 책은 상실한 사람들이 슬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이끈다.

◇모친상실=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박현숙 옮김. 청미 펴냄. 242쪽/1만4500원.

이영민
이영민 letswin@mt.co.kr

안녕하십니까. 모바일뉴스룸 모락팀 이영민입니다. 국내외 사건·사고와 다양한 이슈, 트렌드를 전하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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