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올레드 TV' 69대 설치…초프리미엄 마케팅 공세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LG전자가 18일 문을 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LG 올레드 TV 69대를 설치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뛰어난 화질을 알린다. 특히 대한항공 라운지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올레드 TV 40대를 대거 설치했다. LG전자 모델들이 대항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70여 대의 '올레드 TV' 설치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선다.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 4곳(40대)과 로비(29대)에 올레드 TV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는 중형차 한 대 가격과 맞먹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마일러클럽과 프레스티지 등의 라운지에는 'LG 올레드 TV'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뒀다.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두께가 4㎜도 채 안된다. 마치 한폭의 그림이 벽에 붙어있는 느낌을 준다.

대한항공 라운지에는 'CES 2018'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LG 4K UHD 프로젝터'도 들어갔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에 2500안시 루멘 밝기로 150형 대화면을 보여준다.

연간 약 2000만명의 방문객은 한국 입국과 동시에 올레드 TV를 곳곳에서 마주치게 된다. 올레드 TV는 시야각이 뛰어나 어느 장소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으며,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TV를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 385대를 설치했다. 교통센터,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구역 등에 55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이니지 336대,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이다.

특히 지하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바로 위에 있는 175m의 '비디오월'은 국내 설치된 광고판 중 가장 길다. LG전자는 55형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 붙여 비디오월을 만들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에게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알리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