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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임원인사 직후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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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임원인사 직후 사표 제출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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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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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인사 발표 직후 사임 의사 밝혀…건강문제·실적부담·승진누락 등 겹친 듯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이사(전무)/사진=머니투데이 DB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이사(전무)가 사표를 제출했다. 최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 조만간 수리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10일 롯데쇼핑 임원 인사에서 유임됐으나 인사 발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최 대표는 정기 임원인사에서 교체 대상은 아니었다"며 "본인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임원인사 직후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롯데마트 상품1부문장과 판매본부장, 상품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롯데슈퍼 대표로 재직했다. 임기를 꽉 채워 회사 안팎에선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수년간 경기침체 등으로 롯데슈퍼 실적이 정체하면서 최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했다. 회사 안팎에선 건강상 이유 뿐 아니라 실적 정체 부담, 승진 누락 등이 겹쳐 사표를 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최 대표 후임으로 롯데슈퍼를 이끌 신임 대표를 선임 발표할 계획이다.



  • 송지유
    송지유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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