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사업' 지자체 공모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지난해 진행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사업' 주요 사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제천시와 함께하는 힐링레포츠 투어,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GBA), 전주시 드론축구사업, 청송군 4D 아이스 클라이밍(Ice Climbing)/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음달 8일까지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곳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스포츠자원과 지역특화 관광자원 등이 결합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전주시, 삼척시, 예천군 등 총 13개 지자체에서 추진해왔다.

지역 스포츠 자원 저변확대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사례로 산악 자연환경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결합한 충북 제천시의 힐링레포츠투어, 드론과 축구를 결합한 전주시의 드론축구 사업, 강원도 고성군이 보유한 해양환경과 자전거 경주를 연계한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 사업 등이 있다.

이번에 새로 선정할 지자체는 4개소다.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1:1 비율로 총사업비 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 한해 지자체 4개소에 투입하는 국비는 총 20억원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에 특화된 산업적·자연적 관광자원과 스포츠를 연계해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면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