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美 자회사 피소 "재무적 타격 없다" 주장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더블유게임즈 (44,000원 ▼150 -0.34%)가 최근 미국 자회사인 소셜 카지노 개발업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미국 내 피소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피소로 인한 재무적, 영업적 영향은 없다"며 "업계와 협업해 최대한 빨리 이번 소송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미국 내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 13일 오후 장 막판 급락하며 전일 대비 9.37%(5900원) 하락한 5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빅 피시 카지노(Big Fish Casino)에 대한 워싱턴주의 2심 판결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최종 판결 사항이 아닌 만큼 향후 빅 피시 카지노 측의 상고 여부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주는 지난 3월28일 한 게임 유저가 빅 피시 카지노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빅 피시 카지노가 불법 도박 게임(illegal gambling game)에 해당, 워싱턴주 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 결과에 고무된 게임 유저는 지난 12일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비롯한 소셜 카지노 3사에 대해 동일한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빅 피시 카지노의 판결문을 검토한 결과 빅 피시 카지노가 free-to-play(부분 유료화)라는 소셜 카지노의 특성을 재판부에 적시에 주장하지 못해 이같은 이례적인 판결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free-to-play의 특성에 대한 정식 법률문서가 제출된다면 소셜 카지노 게임이 불법 도박 게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유게임즈, 美 자회사 피소 "재무적 타격 없다" 주장

재판부에 소셜 카지노 특성 적극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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