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 방식 면접'…중견련, 다음달 10일 일자리 박람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에 등장할 예정인 AI 기반 온라인 면접 매칭 시스템./출처=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다음달 10일 서울시 강남구 세텍(SETEC)에서 '2018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중견련 회원사인 유진기업, 샘표식품, 오텍캐리어 등을 포함해 80여개 우수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글로벌 전문기업 현장 면접이 진행되는 ‘중견기업 상담관’,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는 ‘중견기업 홍보관’, 온라인 인공지능(AI) 면접이 이뤄지는 ‘AI 면접관’, 이력서 첨삭, 이미지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취업지원관’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중견기업 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AI 기반의 온라인 면접 매칭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직자에게는 사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통합역량검사와 AI 면접을 통해 적합한 직무와 기업을 추천하고, 참여기업에는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인재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범정부 채용 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에서 도입한 AI 잡 매칭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게 중견련의 설명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온라인 AI 면접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정한 평가의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한다"며 "다양한 최신 채용 솔루션과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청년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인 중견기업에서 보다 큰 꿈을 펼쳐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25일까지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