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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자본비율 빨간불..적기시정조치 위기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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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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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비율 111%까지 하락, 금감원 경영실태평가 실시..MG손보, 자본확충 검토 중

MG손해보험의 자본비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본확충에 나서지 않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12월말 보험사 RBC(지급여력) 비율 현황에 따르면 MG손보의 RBC비율은 111.0%를 기록했다. 9월말 115.6%에서 4.6%포인트 더 떨어졌다.


RBC비율이란 보험사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다. 100% 이하로 떨어지면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100%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통상 RBC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지면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자본확충을 유도하고 100% 미만인 보험사에는 적기시정조치를 통해 강력한 경영개선을 요구하게 된다. 100%미만은 경영개선권고, 50%미만은 경영개선요구, 0%미만 경영개선명령 대상이다.

금감원은 MG손보의 RBC비율이 위험수위에 이름에 따라 최근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아직 3월말 기준 RBC비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MG손보의 경우 10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가 신속히 자본확충에 나서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은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MG손보는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MG손보를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다.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평균치는 작년말 257.8%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들이 267.6%, 손해보험사들이 238.5%로 집계됐다.

KDB생명이 작년말 기준 108.5%로 위험수준이었지만 지난 1월 304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비율을 1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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