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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 시승 구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사전예약으로 참가 신청한 시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체험단은 영동대로 삼성역에서 경기고교 앞 사거리까지 약 1km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동원된 자율주행차는 총 7대(승용차 6대, 버스 1대)였다. 자율주행차는 영동대로를 달리면서 △교통신호에 따라 교차로 통과 △끼어드는 차량 인식해 감속 △무단횡단 보행자 감지해 정지 △전방의 고장트럭 회피 등을 시연했다. 안전을 위해 시승행사는 영동대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 채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앞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46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실제 도로를 달리고 있다. 국토부는 2020년에는 3단계 수준(평시에는 자율운전, 돌발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생활을 편리하게 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고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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