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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이 완성된 쏘나타의 품질 점검을 하고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
이 의견서엔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0~25%의 고관세를 물리겠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산 자동차는 제외돼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견서 제출에는 현대모비스·현대파워텍·현대위아·현대다이모스 등 부품 계열사도 참여한다.
현대·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의견서를 통해 △한미 양국간 자동차산업의 활발한 교역으로 인한 상호 혜택 △현대·기아차 등 한국 수입차 및 미국 내 생산 투자의 미국 자동차산업과 경제에 대한 기여효과 △한미는 FTA로 무역균형을 이룬 경제안보 동맹관계라는 사실 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부품계열사도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미국 빅3 업체(GM, 포드, FCA)에도 부품을 공급해 미국 자동차산업 체인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249,500원 ▼500 -0.20%) 미국 현지 딜러연합도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지 한국 부품협력사들도 공동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산업협회(KAMA)도 미국 상무부에 고관세 부과의 부당함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미 간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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