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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6%" 금 가공업체 내세워 770억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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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6%" 금 가공업체 내세워 770억 챙긴 일당

머니투데이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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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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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서, 한국포나인 대표 등 6명 검거·2명 구속

/사진=뉴스1
자신들을 금 가공 판매 업체라고 속이고 월 4~6%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해 77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A 한국포나인 대표이사 등 법인 관계자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중구에 귀금속제품 도소매 법인 한국포나인을 설립한 후 투자금을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77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강남구 등 서울 시내 10여곳에 한국포나인 금거래소 사무실을 차리고 자신들을 '홍콩 등 해외에서 수입한 원석(금)을 가공해 판매한 돈으로 수익금을 배당하는 전문업체'로 소개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투자한 원금을 보장하고 월 4~6%의 투자 배당금을 지급함은 물론 투자자 추가 모집을 하면 모집된 투자금에 4%가량의 수당도 주겠다"고 속였다.


하지만 한국포나인은 후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이런 방법으로 총 5770회에 걸쳐 770억 상당을 수신해 챙겼다.

경찰은 한국포나인 관계자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한국포나인 대표이사와 고문 등 2명은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전제로 각종 사업에 투자권유를 받은 경우 투자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112 또는 관할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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