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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트럼프에 호소 "관세폭탄, 韓·美 일자리 함께 위협"

간곡한 어조로 관세적용 예외 호소..이날 7년 연속 부분파업 돌입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8.07.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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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018년 쟁의대책위 출범식/사진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 2018년 쟁의대책위 출범식/사진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관세 폭탄이 투하될 경우) 현대차는 33만대의 미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5000~6000여명의 정규직 일자리, 2만~3만명의 부품사 노동자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예외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역 분쟁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 폐쇄돼 미국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노조는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봉쇄돼 경영이 악화되면 앨라배마주에 2005년 5월부터 가동 중인 미국공장이 먼저 폐쇄된다"며 "2만여명의 미국노동자들이 우선 해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단체협약 제42조(해외 현지공장) 8항을 들었다. 이 조항에는 '세계 경제의 불황 등으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부진이 계속돼 공장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외공장의 우선 폐쇄를 원칙으로 한다.'로 적시돼 있다.

노조는 "한국과 미국 양국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동시에 줄어드는 나쁜 풍선효과를 깊이 우려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경제와 자동차산업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 25% 적용 예외를 적극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평에서 노조가 편지 형식을 통해 전투적 표현 대신 간곡한 어조로 호소한 점도 눈에 띈다.

노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세계의 경제평화가 달려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정치 평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에 이어 세계 경제평화를 주도하고 선도하는 경제 지도력을 기대하겠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노조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이견을 보이며 1조 2시간, 2조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오는 13일에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6시간 부분파업(양재동 상경투쟁)을 벌인다. 2012년 이후 7년 연속 파업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안을 제시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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