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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실적 실망감에 주가 24% 급락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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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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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용자수, 매출액 기대 이하에 주가 하락

Facebook CEO Mark Zuckerberg asks a question during the II CEO Summit of the Americas on the sidelines of the VII Summit of the Americas in Panama City April 10, 2015. REUTERS/Carlos Garcia Rawlins
페이스북이 기대를 밑돈 매출액과 이용자수 성장 둔화에 2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24% 넘는 주가 급락을 겪었다.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1.74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톰슨로이터 집계 1.72달러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그러나 매출액 및 이용자수 예상하회 여파로 장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한때 24%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분기 매출액이 13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133억6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 전세계 일활동이용자(DAU)가 14억7000만명으로 시장조사업체 팩스셋이 집계한 14억9000만명에 못 미쳤다.


페이스북의 전세계 월이용자수는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났지만, 월가 전망보다 적었고 직전분기 성장률 13% 보다도 하락했다.

여기에 유럽 지역 이용자수는 2억7900만명으로 전분기 2억8200만명에 비해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보호 규제가 페이스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실적발표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 정보유출 사태 후 한분기가 모두 흐른 첫 분기실적 발표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지난분기 광고매출도 130억4000만달러로 시장전망(131억6000만달러)에 미달했다.

페이스북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하반기가 더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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