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구호자금 기부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리츠칼튼 메가꾸닝안 호텔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리똘라 따스마야(Ritola Tasmaya)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변상모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오른쪽 첫번째)이 지진 피해 구호자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롬복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진 피해 구호자금으로 10억 루피아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응원단 후원을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한 위성호 은행장이 리똘라 따스마야 인도네시아 적십자 사무총장에게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억 루피아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향후 붕괴된 주택 및 공공 사회 기반시설 재건을 위해 5억 루피아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지난 7월 29일과 8월 5일, 9일 총 3회에 걸친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 436명, 부상자 1,470명, 주택 붕괴 6만여채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기부 행사가 진행되는 19일에도 강도 6.3 규모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따스마야 사무총장은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롬복 피해와 관련 성금을 전달한 것에 깊이 감사하며 피해를 복구하는 곳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현재까지 진행해 온 따뜻한 금융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어가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 함께 하는 인도네시아와 신한은행의 상생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른 자산 성장세를 보이는 현지 은행 중 하나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자산 약 8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증가했고 부실채권(NPL) 비율은 0.8%를 기록해 건전성과 수익성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