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스몰링 골' 맨유, 왓포드 5연승 저지..2대1 신승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왓포드의 돌풍을 저지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가 선제골, 크리스 스몰링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3승2패(승점 9점)을 기록했다.


왓포드는 안드레 그레이가 골을 기록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왓포드는 5연승에 실패하며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 4승1패(승점 12점)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맨유와 왓포드는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 폴 포그바의 왼발 슈팅을 왓포드 벤 포스터가 잡아냈고, 전반 24분 트로이 디니의 강력한 슈팅은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31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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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맨유가 기록했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카쿠가 가슴으로 밀어넣었다. 왓포드는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두 골차로 달아났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 스몰링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그바도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왓포드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단단히 이를 갈고 나왔다. 후반 6분 로베르토 페레이라의 슈팅을 맨유의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았고, 후반 16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왓포드는 후반 10분 그레이가 침착하게 만회골을 터뜨렸다. 경기 분위기도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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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다시 달아나려고 했다. 후반 32분 산체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뒤따라오던 수비수의 태클에 저지됐다. 후반 35분 안토니 마샬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맨유는 3분 뒤 산체스를 빼고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반면 왓포드는 아담 마시나, 아이작 석세스 등을 투입하며 동점을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쉽게 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44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중거리 슈팅이 데헤아에게 잡혔고, 종료 직전 카바셀레의 헤딩슛도 데헤아가 쳐냈다. 맨유는 막판 네마냐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