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출범…‘대학행정·연구윤리·인재양성’에 방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과학기술계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2기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이 17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은 과학기술 분야 주요 현안, 연구 현장의 요청사항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제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기 혁신기획단에서는 주로 대학 연구행정 선진화, 연구윤리, 미래 연구인력 양성 등을 다룰 계획이다.

혁신기획단 공동단장으로는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과 이승복 서울대 뇌인지과학과·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분과는 대학, 출연연, 기업, 전문기관 등 기존 4개 분과(46명)로 운영된 1기 보다 확대해 대학연구행정선진화, 연구윤리, IBS, 출연연 R&R, 국가과학기술 가버넌스, 예타프로세스, 원천사업효율화, 미래연구인력양성 등 8개 분과(50명)로 운영한다.

2기 혁신기획단은 앞으로 6개월간 운영하며, 내년 2월 종합적인 정책 제언 자료를 완성할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혁신기획단이 현장의 어려움을 다루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향을 제언하는 창구로써 좋은 사례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혁신본부는 혁신기획단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과제 및 개선사항 중 의미 있는 정책안건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자문회의 등을 통해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운영된 제1기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은 기초연구의 체계적 지원강화, 연구현장의 자율성 확대, R&D 관리 체계 효율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이 제언을 바탕으로 ‘국가 R&D분야 규제혁파 방안’, ‘기초연구진흥 종합계획’, ‘국가 R&D 혁신 방안’ 등에 자율적 연구 환경, 기초연구 및 창의적 R&D 지원 확대, 연구비 집행의 자율성 강화 등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