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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혁 DGIST 총장 '사의' 표명…“30일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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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혁 DGIST 총장 '사의' 표명…“30일 사임서 제출”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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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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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지난달 펠로우 재임용 취소, 연봉 삭감 등 징계 받아

손상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손 총장은 이날 원내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DGIST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11월 30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상혁 DGIST 총장/사진=DGIST
손상혁 DGIST 총장/사진=DGIST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 처분에 대한 재심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는 기관이 빨리 안정되고 핵심 사명인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여름부터 여러 가지 일로 우리 기관이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지금은 어려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기관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그러기 위해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7~8월 DGIST를 대상으로 두 차례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DGIST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당함과 19억7000여만원의 연구비 부당 편성이 적발됐다.


손 총장은 본인의 직권을 남용해 펠로우(Fellow) 재임용 부당 지시, 부패신고자 권익 침해, 성추행사건 부적정 대처, 총 3400만원 연구비 부당집행, 연구 결과 허위 보고 등의 비위 사실이 추가로 적발돼 DGIST 이사회에 통보됐다. 이사회는 지난달 손 총장의 펠로우 재임용 신분 취소, 연봉 삭감 등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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