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장관, 5G 산업현장 떴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5G(5세대 이동통신)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3개부처 장관들은 이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5G 준비현황과 서비스 시연을 관람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업체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 장관은 인사말에서 5G 시대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콘텐츠·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의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과 착용형 기기,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상생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과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AR(증강현실)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으로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5G 시대의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개방형 혁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4차산업혁명 분야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투자펀드와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계부처가 합심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5G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현장방문"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5G 현장을 찾아가 업계 의견을 듣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