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통합방위회의 개최 "확고한 방위태세 확립하겠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김휘선 기자

정부가 23일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평화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과 국회 주요인사, 정부부처 관계관, 광역지자체장, 군 주요 지휘관, 경찰·해경·소방 주요 직위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난해 군사대비·통합방위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군사대비 방향과 통합방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잠재적·비군사적 위협 대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민간과 정부, 군대, 경찰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테러와 사이버공격,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및 대응체계 정립 △테러 대응태세 발전 △사이버안보 대응능력 향상 △재해·재난시 국민 안전보장을 위한 초기 대응체계 확립 등 4개 분야별 통합방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위기발생시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역량 강화방안에 대해 중점 토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통합방위 우수기관·부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와 육군 39보병사단, 육군 52보병사단, 부산지방경찰청, 한빛 원자력발전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조페공사ID본부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