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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신재생 비중 25%로…친환경에너지 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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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윈드벨트·서해안 윈드팜 등 풍력사업 집중, 칠레 태양광 등 해외진출도…안전·환경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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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가동을 시작할 80㎿급 영광 풍력발전소를 포함해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차례로 추진한다. 칠레 태양광 사업 등 이 분야 해외진출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목표비율인 20%를 초과한 2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현재 514.7㎿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이다. 그 중 태양광 발전설비는 41.4㎿ 수준인데, 이 규모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80㎿급 충남 대호호 수상태양광 등 대용량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의 최대 관건은 부지 확보다. 동서발전은 이를 위해 종교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추가 태양광발전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8월 대한불교 조계종과 재생에너지개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조계종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발전 사업은 동서발전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특화 분야다.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농사를 병행하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발전과 동시에 농가소득도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동서발전은 향후 농업분야 남북교류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파주시 남북 접경지역 안에서 통일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은 동해안과 서해안을 두 축으로 풍력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해안 윈드벨트'는 지난해 8월 준공된 37.5㎿ 규모 경주풍력을 기반으로 강원도 지역을 아우르는 모델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0월에는 43.2㎿급 태백 가덕산 풍력을 착공했고, 40㎿급 양양 만월산 풍력은 연내 착공 예정이다.

서해안에는 호남풍력(20㎿), 영광백수풍력(40㎿), 영광지산풍력(3㎿)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79.6㎿ 규모 영광풍력을 포함하면 '서해안 윈드팜'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급 발전단지로 조성된다.

동서발전은 이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자메이카, 인도네시아, 미국 등 지역에서 약 1142㎿의 기존 발전설비가 건설·운영 중이다. 여기에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분류되는 105㎿급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과 180㎿급 괌 가스복합 입찰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칠레 사업의 경우 곧 정부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3월말 준공 후 운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최근 서부발전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안전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협력사 신입직원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협력부서 신설을 통해 협력사 안전관리 업무 지원을 추진한다. 박 사장은 "고용부와 외부전문가의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로 관심이 집중된 환경 분야 투자에도 집중한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이 미세먼지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경영 활동 전반에 환경을 우선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사람중심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석탄화력 고효율 환경설비 교체와 LNG복합화력 탈질설비 신설, 저탄장 옥내화 등에 2026년까지 총 2조7850억원을 투자하고 약 2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박 사장은 "매년 환경경영 추진결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추진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며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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