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묘목류 수입증가, 외래병해충 유입 차단 나선다"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간 수입 묘목에서의 악성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한 특별검역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검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검역본부 직원들이 수입 묘목류 현장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가 봄철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묘목에서의 악성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3월 한 달 간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본부는 이번 특별검역 기간 동안 수입 묘목류에 대한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등 병해충와 금지식물 검색을 강화하고 수입업체 간담회,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인 검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수입 묘목류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와 함께 특별사법경찰관, 명예식물감시원 등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보세창고, 주요 재배지역, 판매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허위신고, 흙부착 묘목 위장 수입 등 불법으로 수입된 묘목류와 검역을 받지 않고 수입된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의 불법 유통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달 28일에는 묘목류 수입 관련업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흙 등 금지품이 혼입된 묘목류와 수입금지식물 등을 수입하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남태헌 지역본부장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종자와 묘목류 등을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 입국시 여행자 휴대품신고서를 성실히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며 "허위나 미신고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