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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합의안' 또 부결…'노딜' vs '연기'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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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합의안' 또 부결…'노딜' vs '연기' 갈림길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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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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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두번째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내일 '노딜 브렉시트' 표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P 뉴시스
영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또 다시 부결시켰다. 영국이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와 '브렉시트 연기'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행정부가 EU(유럽연합)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 관련 보완책에 대한 표결을 벌였다.


투표 결과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합의안은 149표차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와 '브렉시트 연기' 등의 안건을 놓고 표결을 벌이게 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표결 직후 성명을 통해 예고한 대로 13일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하원은 지난 1월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영국이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 따르면 행정부가 EU 간 협상 결과에 대해선 반드시 하원의 승인 표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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